아나로그 튜너

디지털 라디오(국내에서는 비디오를 덧붙여서 DMB 라고 함.원래는 라디오 전용이다) 방송이 시작되고 주파수 자원을 서서히 정리한다고 하니..아나로그 라디오 방송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당면한 사실이다. 근래의 번복되는 발표를 보면 생각 보다 얼마 안 남은 것만 같다.

구세대의 유물로 치부하여 없어질 운명의 아나로그 튜너.
하지만 예전 아나로그 기기들에서는 현대의 기기들과 달리 확실이 엔지니어의 장인 정신이 보인다. 엔지니어의 능력이 바로 품질의 차이로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개발자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도 많은 오디오파일들은 아나로그 황금기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디지털 기기에서도 아나로그 기기 처럼 뭔가 다른것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일반 유저들은 기술적으로 분석이 어렵다 보니,  하이엔드 메이커가 발표하는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차이점("지터"와 같은)에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신봉하고 맹신한다.

디지털의 초기(80년대 초반)에는 오디오파일들이 기술에 신뢰를 한 듯하다. 90년대를 넘어서면서 환상적인 디지털 기술이 대중화 된 ! 후에, 뭔가 다른 것을 찾고 싶은 마음이 기술을 넘어 종교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빈티지 스테레로 튜너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를 소개한다.(사실 이것이 이글을 쓴 주 목적이다.)
튜너를 중요한 소스기기로 여기시는 오디오파일들은 대부분 이 사이트를 아실지 모르겠다.

아나로그 튜너는 전자공학의 위대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http://www.fmtuner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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