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감도 표시와 dB 값


스피커의 스펙을 볼 때, 보통 저항값과 감도를 보게 된다.
스피커의 감도는 보통 dB(데시벨)로 표시한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2.83V/m' 라는 표시가 더 붙게 된다.
예를 들어 89dB(2.83V/m)와 같은 식이다.

이것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스피커의 감도를 측정할 때, 당연히 스피커 앞에 마이크를 대고 그 소리를 측정하게 되는데, 마이크와 스피커의 거리를 1미터로 하게 된다.
그 다음, 당연히 스피커에 주어지는 입력 신호도 표준적인 값이 사용되는데, 그 값은 2.83V 의 랜덤 노이즈 시그널이다. 2.83V 는 8옴 저항에서 1W 전력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의미다.

89dB 이상이면 고효율 스피커로 분류된다. 효율이 높다고해서 절대적으로 좋은 소리가 나는 스피커는 아니지만, 보다 적은 힘으로도 울릴 수 있는 스피커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데시벨(dB)이란 것은 어떤값인가?

너무나 흔히 사용되고 많이 들은 단위라서, 소리의 크기에 사용된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데시벨을 정확히 알고자 하면 상당히 복잡하다.
복잡한거 다 알려고 하면 정신만 사납다. 어찌되었건 데시벨 값이 크면! 큰 소리다.
주의할 점은 데시벨 값은 절대적인 값이 아니다. 상대적인 수치로 사용되기 때문에, 0dB 값이 가장 조용한 상태 값을 의미할 수도 있고, 가장 큰 소리를 의미할 수도 있다.
보통 녹음실에서는 0dB 가 가장 큰 소리의 기준값이다.
스피커의 dB 표시는 측정실에서 스피커에 신호를 가하지 않은 상태의 마이크 측정 값을 0dB 로 했을 때, 신호를 가했을 때 마이크에서 측정한 값의 차이값을 의미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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